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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침 지하철역서 자고 있던 여성 성추행…도망가다 피해자에 붙잡혀

  • 등록: 2025.11.17 오후 21:34

  • 수정: 2025.11.17 오후 21:52

[앵커]
지난 토요일 아침, 한 남성이 서울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잠든 여성을 성추행했습니다. 잠결에 범행을 눈치챈 여성이 직접 쫓아가 남성을 붙잡았고, 경찰에 넘겼습니다.

이나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산한 지하철역 승강장, 검은색 옷의 남성이 한쪽에 있는 벤치로 슬금슬금 다가가더니, 누워있는 여성의 몸쪽으로 반복적으로 손을 뻗습니다.

이상함을 느낀 여성이 벌떡 일어나자 남성은 달아나고, 그 뒤를 여성이 다급히 뒤쫓아 뛰어갑니다.

지난 15일 오전 8시 15분쯤 서울 신사역 승강장에서 잠든 여성을 성추행하다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방향으로 달아났던 남성은 결국 여성에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역무원
"여성분이 잡아가지고 하여튼 역무원이 도와줘서 신고를 해서 경찰이 빨리 왔다고…."

피해 여성은 "의자에 잠시 누워 쉬고 있었는데, 누군가 신체를 건드리는 느낌에 놀라 눈을 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5년간 지하철 내 성범죄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지난해엔 약 630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은의 / 변호사
"출근 시간이라든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조치를 하기 좀 더 바쁘잖아요. 문제 제기할 수 있는 여력이…."

서울 강남경찰서는 남성을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국토교통부 산하의 철도경찰대로 이송했습니다.

TV조선 이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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