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7년 만의 남북 군사회담 제의 "MDL 논의하자"…대북확성기 중단 이어 또 '유화책'
등록: 2025.11.17 오후 21:38
수정: 2025.11.17 오후 21:52
[앵커]
이재명 정부가 군사분계선 설정을 논의하자며 집권 후 처음으로 북한에 공식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대치 구역에서의 충돌을 피하는 한편, 북한과 소통하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북한이 반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최민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국방정책실장 명의 담화를 내고, 군사분계선 기준선 설정을 논의하기 위한 군사당국 회담을 북한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성사될 경우 남북 군 당국은 7년 만에 마주 앉게 됩니다.
김홍철 / 국방부 정책실장
"한반도 긴장완화와 군사적 신뢰회복을 위한 제안에 대해 북측의 긍정적이고 빠른 호응을 기대합니다."
최근 북한군은 비무장지대 내 철책선 설치 공사 등을 하며 군사분계선을 반복해 침범하고 있고, 우리 군은 경고 방송과 함께 10여 차례 경고 사격까지 실시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사분계선 표식물' 상당수가 유실돼 일부 지역에선 남북이 서로 다르게 인식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이 회담을 제안한 건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는 동시에 2년 전부터 완전히 단절된 남북 소통 채널을 복원하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북한으로선 실익이 없어 당장 호응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남북 간 특수관계를 인정하는 그런 재확인하는 모습으로 이제 비춰질 가능성이 있고 자신의 전략적 두 국가 기조의 의지를 오인할 수 있다라고 판단해서"
이재명 정부 들어 대북확성기 철거, 대북 라디오 방송 중단, 한미연합훈련 축소 등 대북 유화책이 잇따랐지만, 북한은 아무런 변화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