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급유거절' 후폭풍 '한일 공동훈련' 보류…주한美사령관 "韓지도 거꾸로 봐라" 한일협력 강조
등록: 2025.11.17 오후 21:39
수정: 2025.11.18 오전 11:10
[앵커]
우리 군이 8년 만에 재개하려던 한일 해군 합동훈련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이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의 급유지원을 거부하면서 생긴 앙금이 그대로 남은건데, 양국 관계 개선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이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의 합동훈련은 1999년부터 남해상 등에서 10여차례 진행돼오다, 2018년 일본 초계기의 위협 비행 논란으로 중단됐습니다.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적이었던 윤석열 정부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도 일본을 미국보다 먼저 찾으며 양국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오늘 이 자리가 한일의 깊은 인연을 재확인하고 미래로 이어나갈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 APEC 직전 한일 국방 수장은 공동 해상훈련을 재개에 합의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 군이 한일 공동 수색·구조훈련을 일본 측에 보류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앞서 일본이 우리 공군 블랙이글스 급유를 거부하면서, 두바이 에어쇼 참석이 무산됐습니다.
이어 우리 군이 자위대 행사에 군악대 파견을 보류하는 등 양국 협력 재개 움직임이 잇따라 삐걱거리고 있는 겁니다.
우리 군은 "훈련 보류에 대해 외교·국방 사안"이라며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한국을 중심으로 일본·필리핀이 하나의 삼각 구조를 띄고 있는 뒤집어진 세계 지도를 공개하며, "한반도는 외곽이 아니라 전략적 중심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미일 협력이 흔들리면 안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겁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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