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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다시 찾아온 강추위…찬바람에 체감온도 '뚝'

  • 등록: 2025.11.18 오전 07:42

  • 수정: 2025.11.18 오전 07:45

[앵커]
어제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전국이 초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수은주가 영하 8도까지 내려갔는데요, 박선민 기상캐스터와 날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아침에도 추웠는데, 하루새 기온이 더 떨어진 것 같아요?

[박선민 기상캐스터]
네, 오늘 아침 출근길에 따뜻한 겉옷과 함께 목도리나 장갑, 귀마개 같은 방한 용품도 챙겨 나오셔야겠습니다. 어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는데, 오늘은 그보다 더 추워지면서 초겨울 추위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어제 낮 11시를 기해서 강원과 충북, 경북, 그리고 부산 일부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2도, 체감온도는 -4.4도까지 내려갔고요. 파주 -6.3도, 대관령 -7.9도까지 떨어졌고, 대구 1.6도, 부산 3도 등으로 남부지방까지 한기가 유입되며 춥습니다. 낮 동안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면서, 서울 6도, 대관령 0도, 춘천과 청주, 전주 7도로 종일 춥겠습니다.

[앵커]
지난주까지도 날씨가 쾌청해 단풍 구경들 많이 다닐 정도였는데, 왜 이렇게 갑자기 추워진 건가요?

[박선민 기상캐스터]
중국 북부지역에서의 찬 대륙고기압이 점차 확장하면서 우리나라에 차가운 바람이 유입됐습니다. 이 고기압을 따라 불어 들어오는 북서풍으로 인해서 기온이 떨어지면서 어제 낮부터 점차 추워진겁니다. 전국적으로 한기가 빠르게 퍼지면서 지역에 따라 눈발이 날리거나 아침 이른 시간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어 냉해 등에 주의해야 겠습니다.

[앵커]
찬바람이 강해서 더 춥게 느껴지고 있죠?

[박선민 기상캐스터]
네 맞습니다.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몸으로 느끼는 추위, 체감 기온은 훨씬 더 낮습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충남과 호남 서해안, 제주 등에는 순간 초속 20~25m 넘는 태풍급의 돌풍이 예보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며 파고도 4m 안팎으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강원 동해안 중심으로 내려진 건조특보도 어제 낮부터 강원 영동과 경북 동부까지 확대됐습니다. 바람이 강한 데다 대기까지 건조해서 작은 불씨가 불로 번지기 쉬운 만큼, 산불 등 화재 사고에 각별히 조심해야겠습니다.

[앵커]
동쪽지역은 건조함이 이어지는데, 서해안은 비가 내린다고요?

[박선민 기상캐스터]
서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는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북쪽에서 남하한 찬고기압이 서해안 일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요, 강수량은 5~10mm 안팎으로 많지 않겠고요. 눈으로 바뀐다면 제주 산지에 1~5cm 정도 내려 쌓이면서, 이 지역에 올해 첫눈이 예상됩니다.

[앵커]
이제 본격 겨울이 시작된 건가요?

[박선민 기상캐스터]
이번 초겨울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 목요일부터는 점차 예년 이맘때 기온을 되찾을 걸로 보입니다. 그래도 이제 11월 말이기 때문에 아침저녁에 1도 안팎으로 쌀쌀한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본격적인 한겨울은 12월 중순부터 시작됩니다. 올 겨울 추위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태입니다. 당분간 들쑥날쑥한 기온이 계속돼 환절기 독감이나 감기에 걸리기 쉬운 만큼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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