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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김정은 핵무기 포기하게 할 당근 없다"

  • 등록: 2025.11.18 오전 07:03

  • 수정: 2025.11.18 오전 07:16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미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고 트럼프 1기 행정부 국무부 장관을 지내며 북미 협상을 담당한 마이크 폼페이오가 관측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현지시간 17일 법무법인 대륙아주 주최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할 당근이 없고, 사용할 수 있는 채찍의 숫자는 매우 적은 데다 대부분은 이미 사용됐다"고 말했다.

국무장관 시절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난 폼페이오 전 장관은 당시 협상 경험에 대해 "우리가 협상하는 상대는 실제로는 시진핑이었다"며 "궁극적으로 이건 북한이 아니라 중국과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이 핵무기 문제를 단독으로 결정할 자유가 없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의존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유일한 문제가 아니라 중국이 문제다. 그들은 깊숙이 엮여있다"고 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김 위원장에 대해 "그는 사악하다. 그는 한반도 전체가 자기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김 위원장이 한반도를 점령하고자 하며 중국도 그런 결과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은 핵 역량을 갖고 있다. 그러니 우리는 그것에 대항하려면 한국 사람들이 충분한 방어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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