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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버스 허위사실 유포, 천준호 의원 즉각 고소"

  • 등록: 2025.11.18 오후 13:56

  • 수정: 2025.11.18 오후 14:06

한강버스 /연합뉴스
한강버스 /연합뉴스

서울시는 18일 '한강버스 사고 은폐 정황이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천 의원이 라디오에서 한강버스 사고 외부유출 금지령 등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을 유포한 데 대해 즉각적인 고소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는 단순한 정치공세를 넘어 공직자의 명예와 서울시 정책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 /연합뉴스


시는 "'오세훈 시장 검증 TF 단장'이라는 미명으로 사실 확인도 없이 근거 없는 주장과 가짜뉴스를 반복적으로 퍼뜨리는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면서 "더 이상 국회의원 면책특권 뒤에 숨어 시민들에게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혼란을 주는 행태가 반복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시정을 정치적으로 왜곡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법적 조치 등을 통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오세훈 시정실패 정상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천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에 출연해 "저희에게 은폐된 사고를 제보했던 한강버스 관계자가 처음 사고가 발생하니까 서울시 내부에서 외부에 유출하지 말라고 하는 지침이 있었다고 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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