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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잘 봐달라" 경찰에 '1000만 원 현금 다발'…피의자 구속 송치
등록: 2025.11.18 오후 16:35
수정: 2025.11.18 오후 16:37
자신을 수사하는 경찰관에게 두 차례에 걸쳐 현금 다발을 보낸 7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오늘(18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5월 '지인 2명에게 2700만 원을 빌려줬는데 7년 간 갚지 않는다'는 허위의 내용을 고소해 무고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이후 남성은 지난 9월 초, 택시 기사에게 부탁해 경찰서에 있던 무고 사건 담당 경찰관에게 현금 600만 원이 든 택배 상자를 전달했다.
또 지난달 초에도 같은 방법으로 현금 400만 원과 과일 두 상자, 그리고 "사건을 잘 봐달라"는 취지의 문구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남성의 바람과는 달리 경찰은 무고 혐의에 2건의 뇌물 공여 혐의까지 추가해 남성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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