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전투기 호위 받으며 'UAE 국빈방문'…UAE 정상 회담서 AI·우주협력 등 MOU 체결
등록: 2025.11.18 오후 19:13
수정: 2025.11.18 오후 19:37
[앵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7박 10일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첫 순방지로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정상회담을 갖고 AI와 우주산업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자는 MOU를 체결했습니다.
순방에 동행하고 있는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UAE 영공에 들어서자 UAE 전투기 4대가 호위 비행에 나섭니다.
"좌측에 2대, 우측에 2대가 공군 1호기를 호위하고 있습니다."
국빈 방문에 따른 예우 차원입니다.
이 대통령이 탄 차량 옆으로 낙타들이 도열해 있고, 대통령 궁 위로는 삼색 연기를 뿜어내는 전투기 편대가 지나갑니다.
이 대통령은 UAE 정부가 주최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 국빈 오찬을 잇따라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인공지능과 우주협력, 바이오헬스 등 양국 간 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 7건을 체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이같은 협력이 "양국 100년 동행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아랍에미리트(UAE) 동포 만찬 간담회
"아랍에미리트는 우리의 일종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함께 손잡고 새로운 공동 번영의 길을 확실하게 열어젖힐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대통령은 잠시 뒤 한국 공연 최초로 UAE 대통령궁에서 열리는 문화 교류 행사에 참석합니다.
UAE는 중동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나라입니다.
정부는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방산과 원전 AI 같은 첨단분야, 문화 산업으로까지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부다비에서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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