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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태도 바꾸면 토론 응할 것"…한동훈 "공손히 답하겠다"

  • 등록: 2025.11.18 오후 21:22

  • 수정: 2025.11.18 오후 21:38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관련 공개 토론 제안을 조건부로 수락했다.

박 의원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판결문의 내용에 대해서 조목조목 제 질문에 답을 하면 얘기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진행자가 '오늘 질문을 던질 테니 거기에 대해서 조목조목 답을 할 생각이 있다고 하면 토론 응하겠다는 것이냐'고 묻자 "깐족거리는 태도를 바꾸면"이라고 단서 조항을 달았다. 다만, 박 의원은 "태도가 안 바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의 말에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아침 방송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장관이 대장동 항소포기사태에 대한 제 토론 제의에 응하겠다고 했다"면서 "역시 박범계 전 장관은 다른 세 분(정성호, 추미애, 조국)과 다르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어 "저는 토론에서 박범계 전 장관이 말하는 것 뭐든지 다 공손하게 답할테니, 바로 시간과 장소를 잡자"면서 "관심있는 언론에서 박 전 장관 일정 확인해 일정 잡아주시면 저는 다 맞추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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