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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가보위성 등 공안·사법기관 격려…"체제 보위 보루"
등록: 2025.11.19 오전 10:18
수정: 2025.11.19 오전 10:2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가보위성, 사회안전성, 최고재판소·최고검찰소 등 공안·사법기관들을 잇달아 방문해 체제 보위를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 위원장이 전날 이들 기관의 창립 80주년을 맞아 축하 방문을 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리창대 국가보위상의 영접을 받은 뒤 "애국충성의 길을 억척같이 걷고 있는 보위 전사들에게 뜨거운 전투적 인사를 보낸다"고 했다.
이어 국가보위성이 앞으로도 당과 국가와 인민이 부여한 신성하고도 영광스러운 책임과 본분을 다해 나가리라는 확신을 표명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방문에는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와 김형식 당 법무부장,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수행했다.
국가보위성은 사찰을 통해 체제에 대한 위협 요소를 색출·제거하는 북한의 핵심 권력기관이다.
주민의 사상적 동향을 감시하고 '반혁명분자'를 색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북한 내에선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닌 것으로 여겨진다.
김 위원장은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활동하던 당시에도 이곳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한국의 경찰 격으로 치안 유지 업무를 하는 사회안전성도 찾아 "사회안전군은 공화국의 2대 핵심 무력"이라고 강조했다.
사법기관들인 최고재판소와 최고검찰소에서는 "당의 사상을 철저히 구현하여 사회주의 법률제도를 더욱 강화해달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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