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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중국 추격 속도 섬뜩…미국과 글로벌 밸류체인 선점해야"

  • 등록: 2025.11.19 오후 16:32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 제공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산업 경쟁 심화 속에서 정부가 공급망 전략과 성장 방향을 강조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우리가 점하고 있는 반도체조차 중국이 따라잡으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을 땐 경제부처 장(長)으로서 조금 소름 끼친달까, 섬뜩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추격이 굉장히 빠르다"며 "중국이 한국 반도체를 뛰어넘으려고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 부총리는 "자원 무기화나 관세부과·수출통제 등에 따른 글로벌 밸류체인 붕괴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한국경제를 더 큰 시각으로 운영해 글로벌 밸류체인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쪽으로 역량과 정책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미국에 조선업 1,500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중국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조선업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미 투자 2,000억 달러에도 미국의 관심은 반도체·에너지·바이오·인공지능(AI)·양자 분야에 있다"며 "우리가 선제적으로 사업을 제안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의 밸류체인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계부처 합동의 글로벌 조선업 밸류체인 구성전략도 후속조치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인공지능(AI) 대전환의 선도국이 돼야 한다'며 "그 나라를 따돌리려면 미국과 연대하는 게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월부터 주요 기업과 매달 한 번씩 소통하겠다"고 언급하며 민·관 소통 확대 방침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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