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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AI거품론'에 코스피, 장중 3900 붕괴…'에브리띵 랠리' 마침표?

  • 등록: 2025.11.19 오후 21:30

  • 수정: 2025.11.19 오후 21:34

[앵커]
'AI 거품론'이 거세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3900선 아래로 밀려났고, 기세 좋게 상승하던 비트코인과 금값도 힘이 빠졌습니다. 너나할 것 없이 올랐던 자산 가격들이 줄줄이 떨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4000선이 무너진 코스피는 장 초반 3900선마저 붕괴됐습니다.

그나마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3900선에 턱걸이 했습니다.

'AI 거품론'에 힘이 실리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에 이어 팔란티어 창업자 피터 틸까지 AI대표주인 엔비디아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곤두박질쳤고, 그 충격이 우리 증시까지 덮친 겁니다.

골드만삭스도 "시장은 이미 AI 기술의 잠재적 이익 대부분을 반영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AI를 주도했던 플랫폼 업체들의 적자가 대규모로 커지면서 수익성과 성장성에 대한 우려들도 같이 제기하고 있거든요."

비트코인도 7개월 만에 9만 달러가 무너졌고, 금값도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마저 낮아진 데 따른 영향입니다.

필립 제퍼슨 미 연준 부의장은 최근 "물가와 고용 모두 위험한 상황"이라며 "금리를 천천히 내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여전히 'AI 거품론'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나정환 /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책임연구원
"반도체 업종 위주로 실적 전망치가 크게 상향이 되고 있고 내년도 지속적으로 (AI) 투자가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버블이 꺼지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일부 증권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가를 오히려 올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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