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달 평가전에서 2연승을 거둔 우리 축구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조편성 '2번 포트'라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경기력을 보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는 평가입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헤더 한 번이 유일한 유효 슈팅일 정도로 전반은 답답했습니다.
얽힌 실타래를 푼 건 이강인의 왼발, 황금 같은 왼발 크로스를 이태석이 머리로 마무리합니다.
어린 시절 축구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두 선수의 합작골입니다.
이태석
"강인 형이 정말 좋은 크로스를 해줬고, 그런 상황에서 넣을 수 있어서 강인 형한테 밥 사야한다고 선수들끼리..."
과감한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실축하는 황희찬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경기는 1-0으로 마무리됐습니다.
11월 무실점 2연승.
곧 있을 월드컵 조편성에서 사상 첫 2번 포트, 상위 두 번째 그룹에 들었지만 경기력을 생각하면 웃을 수만은 없습니다.
특히 미드필드 지역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홍명보
"아무래도 미드필더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았는데 기본적으로 미드필더에서 공수의 능력을 갖추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이강인이 공을 배급하기 위해 중원까지 내려왔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강인
"초반에 상대방도 힘이 있기 때문에 더 공격하기 어려웠던 상황이었던 거 같아요."
주장 손흥민도 쓴소리로 거들었습니다.
손흥민
"공격수들이 항상 움직임을 가져가면 볼이 항상 들어오길 바라는 입장인데, 전반에는 그런 부분들이 조금 부족했던"
월드컵 본선까지 7개월을 남겨둔 홍명보호가 '허리 강화' 라는 큰 숙제를 떠안았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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