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3선 중진들에 '대여투쟁 구상' 전달…"지도부 중심 단결" 뜻 모았다
등록: 2025.11.20 오후 15:30
수정: 2025.11.20 오후 15:3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당내 3선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갖고 대여 투쟁 방향을 설명하며 단합 필요성을 당부했다. 이에 3선 의원들도 "지도부 중심으로 뭉쳐서 싸우자"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3선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뒤 "의원님들이 당을 위해 여러 좋은 말씀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송언석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 등에 대한 패스트트랙 1심 선고와 관련해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다 발생한 일"이라며 "법원에서 현명하게 판단해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장 대표는 "이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설치한 것과 공직선거법이 잘못됐다는 게 다 증명되지 않았느냐"며 "공직선거법을 개정했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그런 잘못된 법 개정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하다 발생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 참석자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번주 토요일부터 지역을 돌며 이재명 정부 실정을 설명하는 일정을 가지겠다"며 "12월 2일까지 그렇게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 1주년을 맞는 12월 3일 이후 어떤 투쟁 방식을 가져가야 될 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국민들의 공감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도 지지층을 공략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였던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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