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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족 운전기사가 '강도' 돌변…회장 며느리와 손주, 극적 탈출

  • 등록: 2025.11.20 오후 21:30

  • 수정: 2025.11.20 오후 21:34

[앵커]
한 중소기업 회장 운전기사가 회장의 며느리와 손주를 차에 가두고 갑자기 강도로 돌변했습니다. 불안에 떨던 며느리는 차가 멈춘 사이에 손주와 함께 극적으로 탈출했습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이나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 앞 검은색 고급 SUV에서 양복 조끼를 차려입은 남성이 내리더니 트렁크에 봉지를 싣고 떠납니다.

한 시간 뒤, 같은 차량이 강남의 한 도로를 지나가고, 뒤이어 경찰차가 쫓아갑니다.

잠시 뒤 포대기에 싸인 아이를 안은 여성이 강남의 한 사무용 빌딩 1층으로 경찰과 함께 걸어 들어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한 중소기업 회장의 며느리와 갓 돌이 지난 손주가 납치를 당했습니다.

범인은 가족 운전기사로 일해온 50대 남성이었습니다.

피해자를 태운 남성은 갑자기 흉기를 꺼내 위협하며 "돈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차량이 신호에 걸려 잠시 멈춘 틈을 타 스스로 뒷문을 열고 달려나와 시민들에게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여성이 도망치자 남성은 범행 도구를 인근 화단에 버렸고, 신고한 시민들에게 "오해"라며 발뺌했습니다.

목격자
"오해를 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변명을…화단에다 범행 도구를 부러뜨려 가지고 반반으로 따로따로 버렸어요."

도망치다 넘어지면서 여성과 아이가 다쳤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버려진 범행 도구를 찾아낸 경찰은 남성을 특수강도 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TV조선 이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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