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가는 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이런 사기조직 4곳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조직 우두머리들은 모두 보험사 근무 경력이 있었습니다.
황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차로를 빠르게 통과한 차량이 왼편에서 좌회전해 들어오는 차에 강하게 부딪힙니다.
어둑한 밤 좁은 골목길을 달리던 차량이 길 한가운데 서 있던 남성을 약하게 칩니다.
교통사고 같지만 실제론 보험사기 일당이 보험금을 노리고 일으킨 범행 장면입니다.
경찰은 2020년부터 4년간 보험금 23억 원을 뜯어낸 182명을 붙잡았습니다.
"미란다 원칙 고지해드릴 건데 변호사 선임할 수 있고요."
일당은 이렇게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주택가 골목길에서 고의로 사고를 냈습니다.
이들은 주로 신호를 위반하거나 변경이 금지된 구간에서 차로를 바꾼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노렸습니다.
배은철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2팀장
"상대 차량의 과실 비율이 높게 책정되도록 유도하고…. 허위 교통사고를 가장하여 사전에 운전자 내지 보행자 등 역할을 설정하고 허위로 사고를…."
검거된 사기조직은 4곳인데, 각 조직 우두머리는 모두 보험사 근무 경험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체포한 182명 중 우두머리 4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TV조선 황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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