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I 시장을 이끄는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가 또 한 번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습니다. 기대치를 뛰어 넘으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AI 거품'론도 일축했는데, 우리 반도체 기업들도 순풍을 탔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3분기 실적에서 또 한 번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매출액 570억 달러, 우리 돈 약 83조 원.
지난해 보다 62% 늘며 시장 전망치도 가볍게 뛰어넘었습니다.
폭발적인 AI 투자와 함께 최신 AI칩 '블랙웰'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젠슨 황 CEO는 AI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며, 최근 불거진 AI 거품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소프트웨어는 실시간으로 생성될 겁니다. 상황과 맥락, 그리고 당신이 누구인지에 따라서 만들어질 겁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 엔비디아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6% 넘게 치솟았습니다.
국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엔비디아 훈풍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고, 코스피도 단숨에 4000선을 회복했습니다.
거품 논란은 한풀 꺾였지만, AI 투자 과잉 우려를 완전히 잠재울 수 있을지 회의적 시선도 여전합니다.
닉 라이너스 / 유라시아 그룹 수석 분석가
"엔비디아는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나은 위치에 있습니다. (GPU를 임대하는 신생) 기업들이야말로 거품 국면에서는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기반이 흔들리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거품론에 눌렸던 투자심리는 일단 안도했지만, 이번 실적이 AI 관련 산업 전반에까지 지속적인 훈풍을 가져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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