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계엄 1년 앞두고 내일부터 전국서 '규탄대회'…중도층 '이탈 조짐'도
등록: 2025.11.21 오후 21:23
수정: 2025.11.21 오후 21:28
[앵커]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다시 장외투쟁 모드에 들어갑니다.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여권의 '내란 정당' 공세에 맞서 정부·여당의 실책을 집중적으로 부각한다는 전략인데, 이런 움직임이 중도층의 마음은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상황은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의 이번 장외투쟁 주제는 '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입니다.
내일 부산을 시작으로 비상계엄 1년 직전인 다음달 2일까지 호남을 제외한 전국을 돌 예정입니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서 표결되는 27일만 빼고 매일 장외 집회가 이어지는 겁니다.
정희용 / 국민의힘 사무총장
"민생 파탄에 분노한 민심의 목소리를 똑똑히 들을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외칠 것입니다."
지도부는 붉은 색 버스를 타고 현장 민심도 들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우려도 나옵니다.
지난 9월에도 민주당의 검찰 해체, 더 센 특검법 처리 등 입법 독주에 맞서 6년 만의 장외투쟁에 나섰지만, 외연 확장엔 효과가 없었습니다.
갤럽 여론조사에선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의 다수 당선을 바라는 응답이 42%로 야당의 35%보다 7%p 높았습니다.
중도층 응답은 지난달 여당 당선 38%, 야당 당선 36%로 오차 범위 내였는데, 이번엔 여당 44%, 야당 30%로 14%p 격차가 생겼습니다.
비상계엄 1년인 내달 3일 취임 100일을 맞는 장동혁 대표도 중도 확장 등을 감안한 메시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최고위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개인적으로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국민분들의 눈높이에 좀 맞춰질 수 있는 계엄에 대한 어떤 입장 표현, 이런 것들이 나올 것이라고 보고요."
국민의힘이 계엄 1년에 맞춰 중도확장과 대여투쟁 중 어떤 메시지에 무게를 실을지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 여부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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