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팀이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21일 김 의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상계엄 해제에 참여한 국회의원으로서 의결 과정 전반에 대해 제가 기억하는 것을 말씀드렸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 진상을 규명하되, 특검의 수사가 이미 결론을 정하고 이뤄지는 것은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 있다가 본회의장으로 이동해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에 참여한 바 있다.
특검팀은 계엄 당시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의원총회 소집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없도록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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