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혁신회의 "與 1인 1표 '압도적 찬성' 자화자찬 낯 뜨거워…당원과 소통해야"
등록: 2025.11.22 오후 18:15
수정: 2025.11.22 오후 18:53
친명계 최대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최근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도입을 추진하는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22일 “자화자찬이 낯 뜨겁다”며 당원과의 소통을 촉구했다.
혁신회의는 이날 논평을 내고 “정청래 지도부의 행보에 대한 당원들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혁신회의는 “대의원과 당원 모두 1인 1표로 하자는 취지는 좋으나, 의견수렴 방식과 절차적 정당성, 타이밍 면에서 ‘이렇게 해야만 하나’라는 당원들의 자조 섞인 목소리가 봇물 터지듯 들려온다”며 “우선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투표 가치를 1대 1로 바꾸는 개정 방향에 대해 당원들과의 소통 과정이 생략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헌·당규상 절차에도 맞지 않는 '전당원 투표' 공표 후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여론조사로 선회해놓곤 지금까지 해명조차 없다”며 “10월 당비납부자라는 새로운 기준도 애매하다. 지금까지 당의 여론조사는 당비를 내지 않는 일반당원까지 포함했고, 투표는 6개월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으로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164만 5천여 명 권리당원의 압도적 다수인 83.19%가 여론조사에 불참했다”며 “찬성도 24만여 명으로, 14.5%에 불과해 압도적 찬성이라는 지도부의 자화자찬이 낯 뜨겁다”고 꼬집었다.
앞서 정청래 대표는 지난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들이) 압도적 찬성의 뜻을 보여줬다”면서 “90%에 가까운 당원의 뜻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강조했다.
혁신회의는 “(의견 수렴) 시기조차 이재명 대통령이 G20 해외순방에 나선 기간이어야만 했나”라며 “진정한 당원주권은 전 당원들이 공감하고 전적으로 함께할 때 확립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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