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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카고서 10대 집단난동 중 총격…1명 사망, 8명 부상

  • 등록: 2025.11.23 오후 13:57

  • 수정: 2025.11.23 오후 14:02

현지시간 21일, 미국 시카고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을 조사하는 경찰 /AP=연합뉴스
현지시간 21일, 미국 시카고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을 조사하는 경찰 /AP=연합뉴스

현지시간 21일 밤 미국 시카고시 도심에서 청소년들이 집단난동을 벌인 가운데 일련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8명이 다치고 1명이 사망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어제 밤 10시쯤 두 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사건으로 9명이 총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총격은 21일 오후 10시쯤 시카고 도심의 시카고극장 인근에서 벌어졌는데, 13∼17세 연령대의 10대 7명이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피해자 대부분은 양호한 상태로 건강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 번째 총격은 약 1시간 뒤 첫 번째 사건 발생지점에서 남쪽으로 몇 블록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총격으로 한 명이 다치고, 다른 14세 한 명이 여러 발의 총상을 입고 숨졌다. 경찰의 해당 사건 발표 시점까지 체포된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총격은 시카고시 10대들 사이에서 번지고 있는 '틴 테이크오버'(Teen Takeover·10대들의 도시 장악)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틴 테이크오버는 SNS를 통해 기획되는 청소년들의 크고 작은 집단행동을 말한다. 모여든 청소년들이 거리를 휩쓸며, 인근 매장을 약탈하거나 차량을 파손해 시카고 치안을 크게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목돼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대규모 범죄와 폭동"으로 규정하고, 민주당 소속 주지사와 시장의 무능을 지적하면서 범죄 해결을 위해 군 투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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