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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정청래 면전에서 '당원 1인1표' 공개 비판 "민주적 절차 부합하지 않아"

  • 등록: 2025.11.24 오전 10:38

  • 수정: 2025.11.24 오전 10:40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4일 정청래 대표가 추진 중인 '당원 1인 1표제'에 대해 "정해졌으니 따라오라는 방식은 민주적 절차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충분한 숙의를 거치지 않고 빨리, 급하게 처리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번 사안의 핵심은 1인 1표제 원칙에 대한 찬반 문제라기 보다는 절차의 정당성과 민주성 확보, 그리고 취약 지역에 대한 전략적 문제"라며 "민주당이 수십 년 동안 해온 제도를 며칠 만에 폐지하는 것이 맞냐는 문제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23년 대의원제를 20대 1로 축소했을 당시에는 지금과 다르게 충분한 숙의를 거쳐 사실상 만장일치로 합의해냈다"며 "2년 지난 지금 대의원제를 사실상 폐지하는 것에 대해서 의문 갖는 이들이 다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양한 논의를 통해서 반대하는 사람들도 수긍할 수 있는 과정을 거칠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촉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같은 발언 이후 최고위 회의가 종료되기 전 자리를 떠났다.

정청래 대표는 당대표 선출 등에서 권리당원과 대의원 표 반영 비율을 동등하게 하는 방식으로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 중이다. 개정안은 이날 당무위원회와 오는 28일 중앙위원회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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