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과 음주운전 혐의로 5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성은 지난 21일 새벽 2시 10분쯤 전주시 완산구 한 교차로에서 30대 배달기사가 몰던 오토바이를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같은 날 오전 10시께 뺑소니 운전자를 붙잡았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배달기사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