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임야에서 지난 6월 초 무차별적으로 껍질이 벗겨진 후박나무 143그루 가운데 일부가 5개월 만에 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자연의벗은 지난 23일 현장 조사에서 5~6그루의 잎이 모두 말라 죽은 상태였고, 나머지 나무들도 형성층이 손상돼 잎이 말라가며 생존이 어려운 상태라고 25일 밝혔다.
일부 나무는 후계목을 잇기 위한 맹아를 내는 등 마지막 생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박피된 후박나무에는 둘레 70~280㎝, 높이 10~15m, 수령 70~100년의 거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치경찰은 약재 채취 목적의 불법 박피로 보고 50대 남성을 산림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7월에 검거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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