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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후퇴 현실화"…서울교통공사 1노조, 12월 총파업 예고

  • 등록: 2025.11.25 오전 11:27

  • 수정: 2025.11.25 오전 11:31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관계자들이 25일 서울시청 앞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및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관계자들이 25일 서울시청 앞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및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오는 다음달 1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서울교통공사 내 제1노조인 민주노총 산하 노동조합은 오늘(25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자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12월 12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총파업에 앞서 다음달 1일부터는 준법 운행에 나선다.

1노조 측의 사측에 대한 주요 요구는 네 가지다. 첫째는 구조 조정 중단과 안전 인력 충원, 두번째는 부당 임금 삭감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이다. 세번째 요구는 '직업성 암' 예방 대책 실행 등 노동 안전 보장이며, 마지막은 지하철 재정위기 해소와 안전 재투자 확대이다.

특히 1노조는 "서울시가 경영효율화를 강압하며 220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노조 요구를 묵살하고 비용 절감, 경영 효율화 논리를 꺼내 든다면 파업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1노조는 공사가 재원 부족을 이유로 정부가 정한 공공기관 임금 인상률인 3%에도 못 미치는 1.8%를 제시하고 있다며 임금후퇴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노사는 서울지방노동조정위원회를 통해 쟁의 조정 절차를 밟았지만 기한 만료로 결국 조정이 중지됐다.

노조는 지난 14일부터 진행한 쟁의행위 투표에서 83.53%의 가결로 파업 등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서울교통공사 내 제2·3노조도 쟁의행위 투표 가결로 합법 파업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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