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방선거기획단-시장·군수·구청장 연석회의에 참석한 기초단체장들이 25일 "당 지지율을 민주당보다 높게 올려야 한다"며 중앙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지방선거기획단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시장·군수·구청장 연석회의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은 "지방선거 경선 비율을 7대 3으로 조정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국민의힘은 우리 국민속으로 더 파고들어 민주당과 차별화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처럼 개딸 당이 될 게 아니라 우리 국민의 경선비율, 즉 민심을 높여야한다"고 했다.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도 "현재 운동장은 기울어져있고 결국 선거에서는 정당지지도로 수렴한다"며 "당에서 해줄 일은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을 넘어가게끔 하는 것"이라고 했다.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도 지난 대선 국민의힘 후보와 개혁신당 후보의 득표율을 언급하며 "당 지지율을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힘을 보탰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자 승리할 수 없다"며 "국민의 정서가 무엇이고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잘 파악해서 지방선거에 임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필승 전략"이라고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도 "대여투쟁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희망의 메시지를 같이 내면서 대여투쟁을 하면 더 효과적일 것"이라며 "국민은 투쟁의 관계에서도 가능성을 얻지만 당에서 주는 희망의 메시지, 자유 시장경제 가치를 더 말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