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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론' 잠재운 '제미나이 3.0' 뭐길래…GPU 없는 '구글 AI' 돌풍

  • 등록: 2025.11.25 오후 21:34

  • 수정: 2025.11.25 오후 21:42

[앵커]
'AI 거품론'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던 미국 증시가 모처럼 반등했습니다. 분위기를 바꾼 건 구글의 새 AI 모델, '제미나이 3.0'이었습니다.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를 끝낼 거라는 전망까지 나오는데, 이 모델이 뭔지 임유진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조선 시대 경복궁의 모습을 복원해달라고 하자, 마치 최신 카메라로 찍은듯 생생한 사진이 생성됩니다.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3.0'이 적용된 서비스입니다.

순다르 피차이 / 구글 CEO
"우리는 AI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취해왔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대응할 수 있는 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델이 공개되자 시장은 들썩였습니다.

미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고, 구글의 알파벳은 6% 넘게 뛰었습니다.

성능보다 주목받은 건 제미나이에 들어간 AI칩입니다.

AI의 필수칩으로 여겨졌던 엔비디아 GPU 대신, 구글이 자체 개발한 TPU라는 새로운 칩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돌풍'이라고 호평받은 구글의 도전에 엔비디아는 물론, HBM을 가장 많이 납품하는 SK하이닉스 주가도 하락했습니다.

시장에선 엔비디아의 독점체계에 균열이 생길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최병호 / 고려대 AI 연구소 교수
"(GPU) 대체를 한 건 아니기 때문에 일정 수준에서 역할을 한 거예요. (엔비디아 독주체제를 깰) 가능성에서는 높은 확률이 있다고 볼 수는 있는데 당장은 아니에요."

GPU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를 주도하고 있는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도 "이제 우리가 쫓아가는 입장"이라며 위기감을 드러냈습니다.

'제미나이 3.0'은 정교한 추론 능력을 바탕으로 검색 광고와 자연스럽게 결합하는 모습도 갖춰 AI를 통한 수익화 가능성도 선보였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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