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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현역' 이순재, 향년 91세로 별세…"일평생 연기만 생각한 천생 배우"

  • 등록: 2025.11.25 오후 21:36

  • 수정: 2025.11.25 오후 21:42

[앵커]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약하며 국민적 사랑을 받은 배우 이순재 씨가 91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후배들은 이 씨를 평생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천생 배우로 기억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까지도 촬영 현장을 종횡무진 누볐던 이순재의 별세 소식에 문화계는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오후부터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후배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연기만 생각했던 천생 배우이자 스승으로 그를 기억합니다.

김학철
"늘 격려해주시고 버팀목이 돼 주셨던 이순재 선생님 편히 쉬십시오."

박상원
"또 다른 좋은 작품 만나서 하늘에서 멋진 작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순재는 서울대 재학 당시인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해 이듬해 드라마 '푸른지평선'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습니다.

1991년 '사랑이 뭐길래'에서 '대발이 아버지'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고, 그 인기에 힘입어 14대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2006년에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코믹 연기에 도전해 젊은층의 사랑을 두루 받았습니다.

말년에는 연극 무대에 집중했습니다.

체력적 부담에도 길이 세 시간에 달하는 연극 '리어왕'에 도전해 역시 이순재라는 찬사를 이끌어냈습니다.

이승기
"마지막까지 열심히 연기하시고 본인의 기억력, 배우가 대사를 잊어버리면 안 된다는 철학이 있으셔서…."

문화체육관광부는 고인의 공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故 이순재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모레 오전 엄수됩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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