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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년 4월 방중, 시진핑도 내년 국빈 방미"…9년 만의 셔틀외교 성사 촉각

  • 등록: 2025.11.25 오후 21:38

  • 수정: 2025.11.25 오후 21:43

[앵커]
중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 정상과 같은 날 전화로 소통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에서 상호 국빈방문을 약속했고,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는 인도태평양 지역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합니다.

트럼프의 대중, 대일 정책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백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정상회담 후 3주 만에 전화 회담을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시 주석이 내년 4월 베이징 방문을 제안해 수락했고, 시 주석이 연내 국빈 방미할 때 내가 답례할 것을 약속했다"고 썼습니다.

두 정상의 상대국 방문은 약 9년 만입니다.

무역 갈등으로 날을 세우던 미중 정상이, 지난달 말 APEC 계기 회동한 데 이어, 5개월여 만에 만남을 이어가기로 한 겁니다.

경제 상황과 국정 운영을 고려했단 관측인데, 실제 양국은 발표에서 미묘한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는 "대두와 기타 농산물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위대한 농부들에게 유익한 합의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전 등도 의제로 소개했지만, 중일 갈등의 중심에 있는 대만 문제를 논의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대만의 중국 귀속을 강조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도 25분간 통화 했는데, 앞선 시 주석과의 대화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미중 정상의 셔틀 외교를 예고하며 큰 그림을 강조했습니다.

실질적인 합의 도출로 이어질지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일각에선 불발되더라도, 자국민 결속이란 실익을 챙길 수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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