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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발로 큰 길가 혼자 서성인 3살 아이…안전히 경찰 인계한 청년에 '감사장'

  • 등록: 2025.11.26 오전 11:11

  • 수정: 2025.11.26 오전 11:28

▲영상출처 : 경기군포경찰서 제공

골목에서 길을 잃어 하마터면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3살 남자 아이가 길을 지나던 30대 청년들과 경찰 덕에 안전히 귀가했다.

26일 경기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8일 오후 1시 20분쯤 군포시 금정동 일대 주택가 골목에 아이가 혼자 내복 차림에 맨 발로 나타났다.

혼자 두리번거리는 아이 근처로 차량과 행인이 오가고, 마침 동네 쓰레기를 수거하던 대형 청소차량도 인근을 지났지만 아무도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

아이가 골목을 빠져나와 많은 차량들이 지나는 큰 도로로 나서려는 순간 다행히 30대 남성 2명이 아이를 끌어안고 골목으로 돌아왔다.

어린 아이가 큰 도로로 달려나갔더라면 교통사고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남성들은 아이를 안전한 골목길 한쪽으로 데려온 뒤 집이 어딘지 물었다.

말이 서툰 듯 대답하지 못하자 경찰에 신고했고, 잠시 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아이를 인계했다.

주변을 탐문한 경찰은 약 150m 떨어진 다세대주택에 아이의 집이 있는 사실을 확인한 뒤 가족에게 아이를 돌려보냈다.

아이의 엄마는 안방에서 외출 준비를 하느라 아이가 집 밖으로 나간 사실을 알지 못했던 걸로 알려졌다.

군포경찰서는 아이를 발견해 사고를 예방하고 경찰 출동 전까지 돌봐준 박한균, 심우철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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