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장동혁 "청년들이 법치주의 무너졌다 부르짖어"…검찰·법원 향해 "더 무서운 건 침묵"

  • 등록: 2025.11.26 오후 21:15

  • 수정: 2025.11.26 오후 21:20

[앵커]
여권의 내란 공세에 맞서 국힘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부각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을 찾아 "법치주의가 무너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법원과 검찰을 향해선 '침묵'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 재판 재개와 대장동 범죄수익 환수를 요구했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의 다섯번째 장외 투쟁지는 장동혁 대표 지역구가 있는 충남입니다.

"민생악법 사법파괴 우리가 막아내자!"
"막아내자! 막아내자! 막아내자!"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이 사법부와 검찰을 파괴하려 하는데도 당사자들이 침묵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 재판 재개와 대장동 범죄수익 환수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이,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부를 능멸하고 파괴하려하는 시도보다 더 무서운 것은 법관들이, 사법부가 침묵하고 있는 것이 더 두려운 것입니다"

무대에 오른 한 대학생은 민생을 위해 싸워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민섭 / 대학생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청년들의 삶은 피폐해지고 황폐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청년들의 목소리를 국민의힘이 잘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인지는…."

장 대표는 "청년들의 미래를 지켜낼 수 있도록 해달라"며 충청지역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법치주의를 지켜달라고. 민생을 지켜달라고 청년들의 미래를 지켜달라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선 여권 지지자들의 맞불 시위도 벌어졌는데,

"어떻게 야당 대표가 집이 여섯채나 있냐!"

장 대표는 거친 표현까지 써가며 더 이상 이들이 날뛰지 못하게 힘을 모아달라고 했습니다.

범여권 주도로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이 예상되는만큼, 모레 집회에선 참가자들의 발언 수위가 한층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