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만취 상태의 운전자를 쫓고 있었습니다. 결국 이 남성을 붙잡았는데, 검거한 장소와 그 경위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순찰차 한 대가 경찰서에 들어섭니다.
이후 외제차 한 대가 따라 들어오더니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이를 본 경찰들이 순찰차에서 내려 다가갑니다.
잠시 뒤 음주 측정장비를 꺼냅니다.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 면허취소 수치입니다.
30대 운전자는 경찰이 30여 분 전,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추적하던 차량의 운전자였습니다.
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음주 의심 차량의 동선을 예측해 자유로를 집중 순찰했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서에 복귀하자마자 해당 차량이 주차장으로 제 발로 떡하니 들어온 겁니다.
문성준 / 일산동부경찰서 경위
"음주 의심 차량과 같은 차종, 같은 색상의 차량이 들어오는 걸 백미러를 통해서 봤는데 번호판을 확인해보니까 그 차량이 맞았습니다."
운전자는 다른 사건의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다 덜미를 잡혔는데, 만취 상태로 서울 관악구에서 경기 고양까지 35㎞를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엔 조사를 앞두고 불면증 때문에 지인과 아침까지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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