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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B "과거 절연하고 미래 보여줘야" 당 지도부에 입장 전달

  • 등록: 2025.11.27 오후 21:07

  • 수정: 2025.11.27 오후 21:14

[앵커]
국민의힘 내부에선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구속 여부와 별개로 이른바 '계엄의 강'을 건너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최근 지인들에게 과거와의 절연을 강조한 걸로 알려졌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끊어야 한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지금은 사과할 타이밍이 아니라는 장동혁 대표의 고심, 더 깊어질 듯 합니다.

이채림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최근 과거 함께 일했던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당이 잘 되는 게 나라가 사는 길"이라며 "계엄 1년에 국민들에게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를 위해선 "과거와의 절연이 필수적'이라고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 참석 인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이 선행돼야 국민들이 사과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이런 뜻은 당 지도부에도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국회를 찾아 사과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5번을 하면 어떻고 100번을 하면 어떻습니까. 진정성이 국민께 닿을 때까지 계속해서 진심을 담은 사과와 반성이 있어야된다"

초재선 의원들 사이에선 전향적 메시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 재선 의원은"당 지도부의 사과가 불발될 경우 의원들끼리 별도의 사과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계엄 1년 메시지와 관련해 당 안팎의 의견을 듣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 대표는 사과를 하더라도 추 전 원내대표의 구속 여부, 내년 초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 석방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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