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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무고에 법적 대응 할 것"…정청래, 2시간 여 만에 '윤리감찰단 조사' 지시

  • 등록: 2025.11.27 오후 21:16

  • 수정: 2025.11.27 오후 21:21

[앵커]
들으신 것 처럼 장경태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피소 사실도 몰랐다고 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장 의원의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이 알려진지 2시간여 만에 당 윤리감찰단에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은 오후 2시 본회의 시작 직전에 알려졌습니다.

본회의 표결을 마치고 나온 장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장 의원은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무고와 관련 음해에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잠깐 있다가 간 것밖에 없는데요? 무슨 사실이 없는데, 뭘 설명하죠?"
(당일에 추행 자체는 없었다는 거죠?) "없었습니다."

장 의원은 이후 조승래 사무총장에게도 이같은 입장을 전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오후 4시쯤 윤리감찰단에 장 의원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피소 사실이 알려진 지 2시간여 만인데, 별도의 입장을 내진 않았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장 의원의 입장과 입증 자료 등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9월 최강욱 전 교육연수원장의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 2차 가해 논란 때도 곧바로 윤리감찰을 지시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10여일 만에 당원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았습니다.

수사와 처분 결과에 따라 장 의원의 국회 법사위원직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수사나 재판을 받는 의원이 법사위에 있는 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비판해왔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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