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인근 '미아 2구역'이 최고 45층, 4003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어제(27일)열린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미아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미아2구역은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403번지 일대(17만9566㎡), 미아사거리역 및 삼양사거리역 역세권에 있다. 2010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15년 동안 재개발이 진척되지 못했다. 시는 지난 2월 재정비촉진사업 대상 용적률을 높이고, 상업 시설 비율은 낮추는 등의 규제철폐안 36호를 마련하고 7월부터 본격 적용해 재개발에 속도가 붙었다.
이번 촉진계획 변경은 올해 7월 당시 마련한 '정비촉진계획 수립기준 개선'을 적용해 사업성 증대와 더불어 공공성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번 심의로 용도지역 상향되어 용적률은 260%에서 310%로 높아져, 최고 45층 규모의 공동주택 4003세대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에 포함된 미리내집 등 임대주택은 709세대이다.
기부채납시설은 사회복지시설과 동주민센터를 복합청사로 통합하고, 서울시민대학을 계획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 거점 기능을 강화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미아2구역을 비롯하여 노후 주택이 밀집된 미아재정비촉진지구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양질의 주택이 조속하게 공급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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