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보이는 경제] "원금 보장에 금리 최대 8%"…다음달 출시 IMA가 뭐길래?
등록: 2025.11.29 오후 19:33
수정: 2025.11.29 오후 19:42
[앵커]
은행 예적금은 이율이 낮고, 주식 투자는 손해가 걱정돼 여유자금 어떻게 굴릴지 고민하는 분들 많으시죠. 다음달에는 원금은 보장하면서도 연 이자를 최대 8% 주는 증권사 종합 투자계좌, IMA가 출시됩니다.
IMA에 넣은 돈은 어떻게 투자되고 주의할 점은 없을지, 돈이 보이는 경제에서 노도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20대 직장인 A씨는 원금 손실이 걱정돼 예금 위주로 재테크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자가 너무 낮은 게 고민입니다.
A 씨
"(주식은) 손실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예금을 선택한 것 같아요. 너무 낮은 이자가 나와서 주식을 해야하나 좀 고민이에요."
금융위원회가 원금보장과 수익성을 둘 다 챙길 수 있는 증권사 종합투자계좌, IMA 출시를 승인했습니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자금으로 주식과 채권, 부동산, 기업대출에 투자해 이익을 나누는 구조입니다.
만기와 위험도에 따라 최대 연 8%까지 이자를 지급합니다.
다만 투자금의 25%는 스타트업 등 이른바 '모험 자본'에 써야 하고, 부동산에는 10%이상 투자할 수 없습니다.
우상희 / 한국투자증권 상무
"기업이 조달하는 자금을 저희가 포트폴리오에 편입함으로써 고객들께서는 기존의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했던 영역에 간접적으로 참여하실 수 있는…."
증권사가 원금은 보장하지만, 예금자 보호법이 적용되지 않아 증권사 파산 등 극단적인 경우에는 원금도 떼일 수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1호 사업자로 선정돼, 이르면 다음 달 초 연 4~6%대 상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김경숙 / 서울 영등포구
"일반 예금보다는 수익이 괜찮고 (원금) 100% 보장에 가까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괜찮겠구나…."
IMA 출시로 은행에서 증권사로 대규모 자금 이동이 일어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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