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쿠팡의 대국민 사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유출된 정보에 주소뿐 아니라 공동현관 비밀번호까지 포함돼, 자칫 오프라인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제기 됩니다. 집단소송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입니다.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주문정보 등이 유출됐다고 적혀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불안을 호소합니다.
유출된 배송지 정보에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오민규 / 서울 양천구
"누가 모르는 사람이 도둑이, 진짜 밤에 비밀번호 열고 들어왔다 하물며 비밀번호 몰라도 찾아서 몰래 보고 들어오는 시국인데 알고 들어오는 건 더 쉽죠."
온라인 커뮤니티엔 "집주소와 번호까지 털렸는데 그냥 사과하고 끝인 게 화가 난다", "3천만 명에게 보이스피싱 연락이 가게 될 것"이란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일부에선 쿠팡 탈퇴, 타 플랫폼 이동 등 불매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예진 / 서울 강동구
"그냥 유출됐고 뭐 조치 중입니다 이런 문자만 오니까 뭘 어떻게 조치한다는 건지, 그냥 탈퇴를 하면 되는 건가 이런 식의 생각만…."
쿠팡 측이 구체적인 보상안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피해자 모임 카페까지 생기며 집단소송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쿠팡 피해보상을 내세운 스미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공식 사이트 여부를 확인하고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오늘부터 석달 간 다크웹 등 개인정보 불법유통을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