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도 기부의 상징, '사랑의 온도탑'이 광화문에 섰습니다. 이제는 가상자산, 즉, 코인으로도 기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작은 정성들이 모여 온도가 올라가면, 그만큼 이웃들의 겨울은 더 따뜻해집니다.
황재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선물 박스를 든 오세훈 서울시장,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뒤로 11.5m 높이 '사랑의 온도탑'에 붉은 기둥이 솟아오릅니다.
"셋, 둘, 하나, 희망을 선물해주세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가 오늘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 간 '사랑의 온도탑'을 운영합니다.
목표 기부액 4500억 원의 1%인 45억 원이 쌓일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갑니다.
오늘 하루에만 1300억 원이 모여 28.9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김병준 / 사랑의 열매 회장
"오늘 새로운 희망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 감사드리고 큰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로 16살에 1억 원 넘게 기부해 최연소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오른 백은별 양이 기부를 독려했습니다.
백은별 / 사랑의 열매 최연소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사람은 나누면서, 이웃을 사랑하면서, 나를 사랑하면서 살아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의 온도탑에 설치된 단말기에 신용카드를 대면 바로 기부할 수 있는데요.
3000원 당 1개씩 열매 모양의 열쇠고리도 얻을 수 있습니다.
기부자의 편의를 위해 5년 전부터 QR코드가 도입된데 이어 올해부터는 가상자산인 '코인' 기부도 가능해졌습니다.
TV조선 황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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