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발생한 제주 토평공업단지 야적장 화재의 불길이 16시간째 잡히지 않고 있다.
어제(1일) 오후 9시 27분 제주 서귀포시 토평공업단지 내의 한 폐목재 처리 업체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야적장 옆 건물로 번져 가건물 등 4개 동(연면적 1082㎡)을 집어삼켰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발생한지 20분이 지난 어제 오후 9시 4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밤새 인력 150여 명과 장비 32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다.
화재가 난 공장은 폐목재, 임목을 가공해 바이오 고형연료(Bio-SRF)를 생산하는 업체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건물 내외부에 많은 나무가 쌓여 있어 진압에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방 당국은 인근 주민들에게 화재로 발생한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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