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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 '국민 생선' 고등어 값도 '급등'…체감 물가 3% 육박

  • 등록: 2025.12.02 오후 21:41

  • 수정: 2025.12.02 오후 22:08

[앵커]
치솟는 환율은 우리 식탁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국민 생선인 고등어 가격도 껑충 뛰었고, 주유소 기름값도 이제는 1600원 대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의 한 대형마트, 수입 고등어 두마리 가격이 만원을 넘습니다.

김정희 / 세종시 고운동
"많이 오른 거 같아요. 자주 사던 노르웨이산 고등어도 두 번 살 걸 한 번 사거나 자주 사지를 못할 것 같아요."

지난달 고등어값은 1년전보다 13% 넘게 올랐습니다.

고등어는 값이 싸고 영양분도 풍부해 밥상에 자주 오르는 국민 생선입니다. 하지만 기후 변화로 소비량의 절반 정도가 수입되고 있고, 환율이 오르면서 값도 껑충 뛰고 있는 겁니다.

기름값도 고환율을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떨어졌지만 서울의 평균 휘발윳값은 2주전부터 1800원을 넘겼습니다.

운전자
"여기 우장산쪽 사는데 그나마 여기가 제일 저렴해서 이동할 때마다 약간씩 돌아오더라도 여기로 오고 있어요."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1년전보다 2.4%올랐습니다.

석달째 2%대지만 체감 물가는 3% 턱밑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환율에 민감한 고등어와 갈치, 수입소고기가 많이 올랐습니다.

석유류도 5.9% 오르며 아홉달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김정식 / 연세대 명예교수
"나머지 제조업 등은 만드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내년 초부터 (환율 영향이) 이제 반영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환율이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를 자극할 걸로 전망되면서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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