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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작업 중 질식사한 근로자 2명…안전관리책임자 등 3명 검찰 송치

  • 등록: 2025.12.03 오후 14:15

전북 전주 천일제지 전주공장에서 맨홀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책임자 등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3일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천일제지 전주공장 안전관리책임자 등 3명은 업무상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사망사고를 초래한 혐의로 최근 불구속 송치됐다.

이 사고는 지난 5월 4일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공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40대 근로자가 홀로 종이 찌꺼기가 쌓인 깊이 3m 맨홀에 들어갔다가 황화수소에 중독돼 쓰러졌고, 이를 구조하려 들어간 50대 공장장도 같은 원인으로 숨졌다.

이 밖에 3명도 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공장장에게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지만, 이미 숨진 만큼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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