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첫눈이 내린 어제(4일) 저녁 서울 곳곳에서는 눈길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면서 곳곳에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서울 도심 고속도로 19개 구간과 시내 도로 5곳이 통제됐다.
내부순환도로로 강변국로가 구간별로 곳곳에서 통제됐다.
분당수서로와 제2자유로 등 외곽으로 빠지는 길도 통제됐다.
동망산길과 삼청로, 낙산성곽서길, 와룡공원길, 양재천지하차도 등 시내 도로도 통제됐다.
빙판길로 인한 사고와 차량 고장 등도 잇따랐다.
오후 8시부로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해제됐으나 도로에 쌓인 눈의 영향으로 곳곳에서 추돌 사고가 속출했다.
관악구 마을버스 일부 노선은 폭설로 인해 운행이 중단됐다. 종로구 자하문터널에선 장시간 정체가 이어지며 버스 승객들이 하차해 터널을 걸어 나가기도 했다.
직장인 김모(52)씨는 "보통은 40∼50분이면 가는 거리인데 오늘은 2시간 30분 정도 걸릴 것 같다"며 "앞에서 병목이 생긴 듯해 1시간 넘게 한남대교에 갇혀있다"고 말했다.
지하철을 타고 강남구 집으로 귀가한 직장인 안자은(25)씨도 "마포구 상암동 직장에서 평소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오늘은 2시간 30분 걸려서 겨우 퇴근할 수 있었다"며 "미끄러워서 어그부츠를 신었는데 퇴근길에 넘어지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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