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장경태, 2차 가해 중단하고 의원직 사퇴하라"…서울시 광역·기초의회 여성의원 성명 발표
등록: 2025.12.05 오후 13:32
수정: 2025.12.05 오후 19:24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 광역·기초의회 여성의원들이 5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경태 의원의 행태는 단순한 의혹이 아니"라며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명백한 '권력형 성폭력'이며, 피해자의 영혼을 난도질하는 '살인적인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최 의장은 "피해자는 '죽음보다 더한 공포'에 떨고 있다"며 "거대 여당의 위세 등등한 국회의원 앞에서 힘없는 피해자는 공권력의 보호 없이는 숨조차 쉴 수 없는 처지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의원을 향해 "반성은커녕 '적반하장'식 2차 가해로 피해자를 두 번 죽이고 있다"며 "석고대죄는커녕 본인이 오히려 피해자라 우기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국회 법사위 위원직을 방패 삼아 수사기관을 겁박하고 있다"며 "성범죄 피의자로 입건된 자가 감히 수사기관을 감시하는 법사위 위원 자리를 차고 앉아있다"고 꼬집었다.
이혜숙 송파구의회 의장은 "장경태 의원은 피해자에게 가하는 잔혹한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해 자연인 신분으로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이 의장은 민주당을 향해선 "성범죄를 옹호하는 '제 식구 감싸기'와 피해자 조롱을 멈추고, 장경태 의원을 즉각 제명하라"고 요구했다. 또, 경찰을 향해 "거대 여당의 눈치만 살피지 말고,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말했다.
회견 자리를 마련한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은 "잊을 만하면 다시 발생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연이은 권력형 성범죄"라며 "국민들께서 왜 '더불어민주당 답다'라고 하시는지 깊이 생각해봐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이경숙·신동원·이은림·윤영희 서울시의원, 이혜숙 송파구의회 의장, 곽노상 송파구의회 의원, 곽윤희 구로구의회 의원, 강유진 강동구의회 의원, 홍정희 서대문구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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