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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까지 가담한 '150억 투자사기'…모집책 등 4명 송치

  • 등록: 2025.12.05 오후 13:52

제공 전라북도경찰청
제공 전라북도경찰청

높은 이자를 미끼로 투자자를 모아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일당 가운데는 현직 경찰관도 포함돼 있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북경찰청 소속 경찰관 등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어제(4일) 밝혔다.

이들은 지인들을 상대로 특정 기업에 투자하면 최대 30% 이상 이자를 주겠다고 꼬드겨 150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에는 동료 경찰도 있었다.

일당은 투자자들에게 이자 지급을 미루면서 투자금을 사적인 용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신고로 수사에 나서 해당 경찰관 등 피의자들을 추궁해 혐의를 밝힌 뒤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사건 송치 이후에도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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