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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5명이 학교 행정실서 USB·외장하드 슬쩍…교육청 감사

  • 등록: 2025.12.05 오후 13:58

  • 수정: 2025.12.05 오후 14:05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 5명이 학교 행정실 등에 몰래 들어가 USB와 외장하드를 훔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시교육청은 해당 고등학교에 대한 감사에 나섰고,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다.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학생 5명은 이사장실을 통해 교장실과 행정실에 들어가 USB와 외장하드를 훔쳤다.

유출된 저장장치에는 학생부 등 개인 정보와 교사 50여 명의 인사기록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개인 정보는 2003년 이전 졸업한 학생들의 수기 생활기록부로, 이름과 주민번호 등도 포함됐다.

시험지 유출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여러차례 정보를 유출하다 지난 10월 경찰에 신고했지만 상급기관인 시교육청에는 알리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동기와 함께 학교 측의 보안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감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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