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의 명문 사립대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애넌버그에 K팝 가수 지드래곤(GD)을 다루는 정규 강좌가 개설된다.
5일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내년 봄 학기 USC 애넌버그에 'COMM 400 : K팝 삐딱하게 보기 : 지드래곤 사례'(Crooked Studies of K-pop: The Case of G-Dragon)가 마련된다.
커뮤니케이션 학과 가운데 최상위권에 꼽히는 USC 애넌버그에서 국내 K팝 아티스트를 단독으로 다루는 4학점 정규 강좌가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속사는 전했다.
그러면서 "USC의 지드래곤 강좌 개설은 예일대의 비욘세 강좌나 하버드대의 테일러 스위프트 강좌처럼 지드래곤 세계관이 지닌 산업적·문화적 가치를 학계가 공식 인정한 것"이라고 평했다.
수업은 이혜진 교수가 담당하며,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패션·예술 등으로 확장된 지드래곤의 세계관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K팝 산업과 문화 담론을 재해석할 예정이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지드래곤의 데뷔 20주년을 맞아 USC와 같은 명문 대학에서 그의 문화적 영향력을 조명하는 정규 학점 강좌가 K팝 최초로 개설된 것은 매우 뜻깊다"며 "K팝의 예술적 깊이와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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