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에 野 "사퇴하고 포토라인 서라"…與 김한규 "당에서 장경태 보호식 발언 안 해야"
등록: 2025.12.06 오후 19:07
수정: 2025.12.06 오후 19:13
[앵커]
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 발생한 지 열흘째지만 당차원의 조사 결과는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인데도 장 의원 역시 그 흔한 유감 표명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2차 가해 논란만 더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장 의원을 보호하는 듯한 발언은 자제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고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장경태 의원을 향해 "반성은 커녕 특권의식과 비겁한 궤변으로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의원직을 사퇴하고 수사받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최수진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의원직을 사퇴하십시오. 그리고 경찰 포토라인에 서십시오. 그것이 당신이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는 재선 의원의 도리이며 태도입니다."
민주당에서도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당에서 장 의원을 보호하는 발언을 삼가야 한다는 의견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피해자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中)
"피해자의 입장도 고려해서 수사기관의 판단이 나올 때까진 당에서는 장경태 의원을 보호하는 식의 발언은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대리했던 김재련 변호사는 "대본이란 어떤 일을 도모하여 미리 짜놓은 계획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는다"며 장 의원이 피해자 인터뷰를 대본 연출같다고 한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폄훼했다면 그 자체로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에 해당할 소지가 있어 이 또한 범죄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장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단 조사 지시가 이루어진지 열흘째이지만, 아직 그 결과는 본격적인 징계절차가 개시되는 윤리심판원으로 회부되지 않았습니다.
2차 가해 논란을 빚은 최강욱 전 교육연수원장은 조사 지시 사흘만에 회부됐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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