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이라던 쿠팡, 사고 8일 만에 '유출'로 수정…"2차 피해 없어"만 강조
등록: 2025.12.07 오후 19:18
수정: 2025.12.07 오후 19:30
[앵커]
이렇게 이번 사고로 인한 신종 사기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쿠팡은 "2차 피해가 없다"는 점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이 아니라 '노출'이라며 책임을 피한단 비판을 받았던 쿠팡은 오늘 아파트 등 공동주택 현관 비밀번호가 유출된 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쿠팡이 홈페이지에 올린 "개인정보 유출사고 재안내"공지문입니다.
추가 유출이나 개인통관부호 피해는 없다고 재차 강조하면서도 공동현관 비밀번호 유출은 공식 인정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2차 피해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공동현관 출입번호 변경을 권했습니다.
사고 발표 8일만에 나온 이번 공지는 정부의 시정 지시에 따른 겁니다.
쿠팡은 당초 유출 대신 노출이란 표현을 고집하다 국회에서 뭇매를 맞았습니다.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일)
"아무 생각없이 유출이 아니고 노출이란 표현을 써요?"
박대준 / 쿠팡 대표 (지난 2일)
"저희가 생각이 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꼬리를 내리고 표현을 유출로 바꾼 겁니다.
스미싱을 걸러내기 위해선 고객센터 번호(1577-7011)가 맞는지, 쿠팡 로고나 방패 모양의 '안심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쿠팡은 상품 리뷰 이벤트 권유 전화를 절대 하지 않는다고 못박았습니다.
쿠팡발 보안 쇼크에 IT 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토스 계열사는 보안 인력 채용에 나서고, 다른 곳은 훈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IT 업계 관계자
"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고 있고요. 실제 사고 시나리오 기반으로 한 모의 침투 훈련 등을 진행하고.."
대통령실은 "연내에 강화된 정보보호대책을 관계부처와 함께 구상중"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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