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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아파트 화재로 60대 부부 사망…남해고속도로 3중 추돌로 모녀 사상

  • 등록: 2025.12.07 오후 19:22

  • 수정: 2025.12.07 오후 19:35

[앵커]
오늘 새벽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60대 부부가 숨졌습니다. 남해고속도로에선 3중 추돌로 화물차 운전자가 중상을 입고, 동승했던 70대 어머니가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3층 베란다 창문으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뿜어져나와 건물 위로 솟구칩니다.

놀란 주민들이 코와 입을 가리고 현관으로 빠져나갑니다.

홍미경 / 아파트 주민
"다 내려가자고 해서 뛰어나갔어요 다섯 명이. 제가 나가니까 한 4~5명 정도 밖에 보이더라고요."

새벽 2시30분쯤 난 불은 약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하지만 불이 난 3층 세대 안에서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잠자던 주민 13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한가운데 화물차가 뒤집어져 있습니다.

소방대원이 장비를 동원해 차량에 깔린 사람을 구조합니다.

"여기 자르면 안 돼요?. 여기 문."

새벽 1시50분쯤 경남 진주시 남해고속도로에서 3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1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그 충격으로 넘어진 1톤 화물차를 뒤따르던 승용차가 다시 추돌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1톤 화물차가)1, 2차로를 걸쳐가지고 넘어졌거든요. 1차로를 주행하던 승용 차량이 또 화물차 그걸 충격한…."

이 사고로 1톤 화물차를 몰던 50대 여성이 중상을 입었고, 동승했던 운전자의 70대 어머니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3톤 화물차 운전자가 앞을 제대로 보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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