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 전 수능 성적이 발표되며, 내년도 대학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7년만에 응시인원이 가장 많았던데다, 역대급 불수능이라 불릴만큼 영어 영역이 어려워 수험생들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이를 반영한 듯 입시설명회는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이상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입시설명회 시작 1시간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정보 하나라도 듣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학부모와 수험생들입니다.
임성묵 / 서울 동대문구
"아들 입시를 어떻게 해야되나 점수가 좀 애매한 것 같아서 설명회를 좀 참고해서 원서를 써볼까 하고요."
대형학원이 개최한 입시설명회에 몰린 인원은 3500여 명.
강당 의자는 일찌감치 동이 나고 통행로도 빽빽이 들어찼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강당에 들어가지 못한 학부모와 수험생들은 밖에서 자리를 잡고 입시 설명을 듣는 풍경도 펼쳐졌습니다.
'불영어' '용암영어'라 불릴만큼 영어 영역이 어려워지면서 입시 전략짜기도 까다로워진 겁니다.
영어 영역 1등급을 받은 학생은 전체의 3.11%로, 지난해 1등급 비율 6.2%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이주영 / 서울 강남구
"다음 해를 노려봐야 되나하는 그런 생각들을 하는 애들이 많아진 것 같더라고요. 올해는 성적도 불수능이 되어가지고 예측한 것보다 잘 안나온 데다가 여러가지 그런 변수들이…."
국어 또한 난도가 높아지면서, 수능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해 수시전형에서 탈락하는 수험생도 속출할 전망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금년도는 예년과는 달라서 영어 등급에 관련된 부분들은 좀 신중하게…. 3등급이라든지 4등급을 받았을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가 굉장히 중대사안으로 떠올랐는데…."
여기에 수능 응시 인원도 7년만에 최다를 기록하면서, 정시 경쟁률이 어느 해보다 치열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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